바깥지향적이지 않은 나의 성격에 대한 고뇌와 스트레스 생산은 계속 되었다.
나는 어떤 나로서 있어야 하는 걸까. 눈 한번 깜빡일 때 마다 입 한번 뻐끔할 때 마다 내가 내가 아닌 것 같고 모든 게 가짜인 것 같고 이 연극이 너무나 힘들게만 느껴졌다. 세상과의 소통은 어찌 이리 힘든 것일까.
나는 빛을 보기 무서워 하는, 한 발 내미는 게 움츠러드는 우물안의 아웃사이더였다. 이것을 인지하고 이것으로 인해 괴롭다 한들,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.
나는 어떤 나로서 있어야 하는 걸까.
어째서 이렇게 마음이 어지럽고 아픈걸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