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말하자면 보고 싶어
그립지만 미련이 아냐 야속하지만 미움이 아냐 내가 우리의 우정을 망친 것이 아니기를 바래
단지 여전히 니가 소중해 그 뿐이야
당신을 참 좋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.
실은 그러기로 한 지 꽤 되었다.
그때의 나는 피곤할 정도로 고루했다 쓸데없이 진지했고 어둡고 무거웠다
그런 철없는 어린 내게 그가 해줬던 말들은
답답했을 법도 했을텐데 그의 말은
기특하다는 말
힘내라는 말
특별하다는 말
사랑받는 사람이라는 말
당신도 어렸으면서
우리가 소원해지기 시작한
멀어진 시점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
벌써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
널 미워한 시간이 아까워
우리는 좋은 친구였는데
잘 지내는 지
그냥 문득 궁금해서
No comments:
Post a Comment